극단 세이레 ‘그게 아닌데’ 서귀포예당 공연

2016-08-09     문인석 기자

서귀포예술의전당(관장 김명성)이 극단 세이레의 연극 ‘그게 아닌데’를 공연한다. 본 사업은 제주문화예술재단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극단 세이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연극 <그게 아닌데>는 ‘동물원 코끼리 대 탈출’사건을 모티브로 창작한 극이다. 코끼리 난동에 경찰은 인명 피해를 운운하며 사살 방침부터 내놓지만 작가의 시선으로 본 코끼리의 거친 행동은 단지 겁에 질린 몸부림에 지나지 않는다. ‘코끼리가 된 사람들’과 ‘코끼리로 내모는 사람들’로 풍자한 블랙코미디이다.

작가는 한 사건을 두고 서로 다른 시각으로 서로 소통이 되지 않는 모습을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계층, 집단의 단절 문제로 치환하여 블랙코미디 극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미경 작, 정민자 연출, 함창호, 양순덕 등이 출연한다.

본 공연은 8월 15일, 16일 이틀간 오후7시 30분 소극장에서 개최되고 입장료는 무료이다. 공연 30분전 자유입장으로 12세 이상 입장가능하다.

△ 문의 : 서귀포예술의전당 760∼3345 / 극단 세이레 010∼3043∼8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