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해협 시도현지사 '청소년 포럼' 등 공동선언문 발표

2011-12-11     나기자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지사는 11일 열린 지사회의에서 2012년 청소년포럼 등 구체적인 사업내용의 협의 등을 거쳐, 제1회는 2013년에 전라남도에서 실시키로 하는 등 6개 항을 합의했다.

우근민 제주지사와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박준영 전남지사, 김두관 경남지사, 오가와 히로시 후쿠오카현 지사, 후루카와 야스시 사가현 지사, 나카무리 호도 나가사키현 지사, 오카다 미노루 야무구치현 부지사는 10일 나가사키현에서 제20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를 갖고 ‘공동선언문’을 채택, 11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공동선언문은 “청소년의 육성과 교류에 대해서 논의한 결과, 각 시도현에서 실시하는 사업에 대한 공통의 이해가 깊어짐과 동시에 장래를 짊어질 청소년의 육성과 교류의 중요성을 재인식했다”며 “이에 향후 청소년의 육성․교류는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하고 2012년도에 청소년포럼 등 구체적인 사업내용의 협의 등을 거쳐, 제1회는 2013년에 전라남도에서 실시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 3월에 발생한 동일본대지진과 세계 경제의 장래 불안이 여향을 미치는 가운데 관광교류에 대하여 각 시도현이 연계하여 사업을 추가시키는 것이 중요시 되고 있다”며 “이에 정기 페리항로와 크루즈 사업을 더 한층 진흥시키기 위해 시도현이 연계하여 관광상품의 개발과 관광객의 유치를 도모한다”고 밝혔다.

공동선언문은 이밖에도 ▲공동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전문기관과 의견교환을 실시하는 것에 대해 이후 실무회의에서 구체적으로 협의·연구한다 ▲아시아의 환경문제에 공헌하고 한일해협 각 지역내의 발전에 기여하는‘그린아시아국제전략종합특구’에 대해 지지한다 ▲제21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는 대한민국 경상남도에서 개최한다 ▲각 시도현에서 개최하는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협력한다 는 등을 합의발표했다.

각 시도현에서 개최되는 사업은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물대회(IWA) △2012 여수세계박람회 △2012 국제농업박람회(전남) △2012 국제적조회의(ICHA)(경남) △2012 제주세계자연보전총회(WCC), 제주포럼(2012년) △2012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총회(나가사키현)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 엑스포(2013년) △일본 잼버리(2013년),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2015년)(야마구치현) 등이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