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 제주시 해수욕장 이용객 최단기간 100만명 돌파
이호해수욕장 최고 인기…7월 한달간 44만 6000명 이용
도민과 관광객, 해수욕장으로 대거 유입 최단기간 100만명 돌파
2016-08-03 김수성 기자
제주시에 따르면 해수욕장 개장이후 지금까지 최단기간인 지난 7월 29일 이용객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작년보다 4일 빠르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금년도‘푸른 바다, 신나는 여름, 안전한 제주해변’을 모토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62일간 해수욕장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이용객 증가폭이 가장 많은 해수욕장은 △곽지 10만 1000명으로 274% 증가 △이호 44만 6000명으로 238% 증가 △금능 7만 1000명으로 73% 증가한 반면, 7개 해수욕장중 유일하게 김녕해수욕장이 2만 5000명으로 전년(2만 7000명)에 비해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용객 증가 원인으로는 올여름 폭염과 열대야와 맞물려 해수욕장에서 개최된 다양한 축제들이 무더위에 지친 도민과 관광객들을 해수욕장으로 대거 유입하는 효과가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제주시는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수상안전요원 135명을 각 해수욕장에 배치하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개장시간 1시간 연장, 주5일제에서 주6일제로 변경 등을 통하여 더욱 안전한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야간 이용객들이 버린 쓰레기 해결을 위하여 기존 8시 이후에 하던 해수욕장 청소를 7시 이전에 마쳐 청정한 환경을 만들어 나감으로써 제주 청정이미지를 각인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