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박근혜 사명은 신속한 재창당"
2011-12-11 나기자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11일 박근혜 전 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 당 운영의 전면에 나서는 것과 관련, "박 전 대표 체제의 사명은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재창당을 완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이 말하고, "재창당을 위해 보수 혁신에 동참하는 세력을 참여시키는 포용력이 필수적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나라당이 박 전 대표 체제로 가닥이 잡히자 그동안 박 전 대표의 눈치만 보며 살던 일부 의원들이 당권을 잡았다고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다"며 "당권 잡았다고 희희낙락하다가는 바로 나락으로…"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나라당이 살 길은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당을 해체한 후 신당을 창당하는 길 뿐이다"며 "그것이 박 전 대표도 사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박 전 대표 체제의 선결과제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시대에 역행하는 지독한 소통난 부터 해결하는 것"이라며 "아날로그 방식과 속도로는 디지털 세력에 백전백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