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환시장, 읍면동 시민과의 대화 마무리
이중환서귀포시장은 17개 읍면동을 방문해 지역의 현안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시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시장은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오래 기억되는 시장으로 남기를 희망하며 성심성의껏 일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시민들도 같이 의기투합해 더 나은 시정이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서귀포시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일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읍면동별로 70 ~ 90분간 진행된 대화 속에서 341건의 건의사항이 있었으며 인구(관광객) 증가에 따른 도로, 교통, 상하수도 등 인프라 부족에 따른 불편사항에 대한 건의가 가장 많았으며 1차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갈등 해소방안에 대한 시장의 생각을 묻는 질문들도 있었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총341건 중 ▲도로와 상하수도 등 건설분야 109건(32%)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 관련 건의가 48건(14.1%)에 이르는 등 최근 급격한 인구와 관광객 증가에 따른 인프라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내동에 중점적으로 건의되던 ▲주차장 문제가 읍면동에서도 건의되어, 주차문제가 이제는 전 지역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활쓰레기 및 환경에 대한 부분도 29건(8.5%)으로 모든 읍면동에서 건의가 된 사항으로 도로 등의 인프라부족과 함께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쓰레기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양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시민의식 제고가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있었다.
그리고 ▲1차 산업(42건 12.3%)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 소득 증대, ▲노령인구 증가에 따른 경노당 등 복지(29건 8.5%)에 대한 건의도 상당부분 차지했다.
특히 ▲제2공항 및 강정마을과 관련해서 시장의 소신을 묻는 질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시장으로서 앞으로 마을의 어려움을 마을의 입장에서 풀어나가는 역할을 할 것이다. (강정마을 및 제2공항 입지로 선정된 마을을 포함) 현안이 있는 마을을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듣고 풀 수 있는 것은 미리 풀어나가겠으며, 마을과 주민들의 어려운 사항을 도나 중앙에 요구하고 관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귀포시는 건의사항에 대한 체계적 관리 및 추진이 어려운 건의에 대해서도 대안을 제시해 나가기로 했다.
이중환 시장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단순히 방문해 지역의 건의사항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건의나 반복되는 건의사항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겠으며
즉시 조치가 가능한 건의에 대해서도 추진상황이 동의되고 피드백이 되도록 할 것이며 ▲가급적 현장을 직접 방문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며 ▲추진이 어려운 건의에 대해서도 진정성을 가지고 접근하고, 유형에 따라 여러 부서가 모여서 대안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중환시장은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주민들 스스로 큰 그림을 그려야 하며, 행정은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각 지역의 특색을 강화하고 특화해 나가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비전을 만들고 그림을 그려 나갈 것을 주문했으며, 지역 주민이 스스로 그린 그림을 완성시키기 위하여 행정에서는 지원역할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읍면동 순회 대화를 마친 이중환 시장은 제2공항 및 관광미항 등 갈등을 겪고 있는 마을을 방문해 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시민사회단체 및 시 관내 109개 마을투어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