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수의학과 학생들, 김녕미로공원 야간이벤트

2016-07-14     서보기 기자

제주대학교 수의학과 학생들이 15일부터 오는 8월20일까지 김녕미로공원에서 특별한 야간관광 이벤트를 운영한다.

‘고양이와 함께 한 여름밤의 춤을!’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이벤트는 고양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한 스토리텔링 축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LED 조명과 자가 발전 렌턴 등 친환경 조명으로 꾸며진 미로공원에서 50여 마리 고양이들과 함께 어둠 속 미로를 찾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된 느낌을 제공해 관광객들에게 미지의 세계로 온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김녕미로공원의 김영남 마케팅이사는 “김녕미로공원에는 50여 마리의 고양이들이 서식하고 있다”며 “이번 야간개장 이벤트를 통해 고양이에 대한 사람들의 각박한 인식이 조금이나마 좋게 바뀌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 수익금의 대부분을 제주 사회에 환원하고 있는 김녕미로공원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얻게 되는 수익금 모두를 제주대 수의학과에 기부해 길 고양이를 비롯한 야생동물 구조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김녕미로공원에서 제주대에 전달한 기부금은 6억6000만원이 넘는다.

야간개장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오후 7시~9시30분까지 입장해야 한다.

홈페이지 : www.jejumaze.com / 문의 : 064) 782-9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