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자연재해 걱정! 풍수해보험에 맡기세요~

김효준 제주시 건입동주민센터

2016-07-08     영주일보

지난 겨울 제주도는 10년만의 폭설로 인하여 하늘길과 바닷길이 모두 막혀 제주에서 육지 간 교통이 전면 마비되었다.

이로 인하여 많은 관광객들의 발이 묶여 제주시내 숙박시설은 만원 사태를 빚었고, 숙소를 구하지 못한 관광객들은 공항 내에서 며칠 동안 숙식을 해결해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제주도민들 또한 폭설과 한파로 인하여 수도계량기 파손 등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고, 농가들은 비닐하우스 파손 및 농작물 냉해 등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이러한 자연재해에 대한 정부의 복구 지원비는 실제 피해액 보다 부족한 실정이어서 실질적인 피해보상을 위해서는 주민 스스로가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그 대처방법 중 하나가 바로 풍수해보험이다.

풍수해보험은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대설 등의 자연재해로부터 주택과 온실이 피해를 입었을 때 이를 보상해 주는 정부정책보험으로서 정부에서 보험료의 55~62%를 지원하며, 저소득가구에 대해서는 이보다 많은 76~86%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발생시 피해금액의 일부만 지원되는 정부의 재난지원금과는 달리 풍수해보험은 피해복구 비용의 70~90%까지 보상 받을 수 있다.

특히, 자연재해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저소득가구들에게는 풍수해보험 가입이 더욱 절실하며, 이러한 저소득가구들에 대한 풍수해보험 가입을 위해 행정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단체에서도 많은 도움과 홍보가 필요하다.

건입동에서는 지난해 12월 새마을지도자들이 나서 “나눔과 배려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 430가구에 대하여 개인부담금을 지원하여 풍수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해 주었다.

덕분에 저소득가구들은 풍수해 발생시 실질적 보상으로 신속한 복구가 가능해지고, 지역단체들은 봉사활동으로 마련한 기금 등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푸는 나눔과 배려의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집중호우나 태풍 등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은 자연재해 위험성이 가장 높은 시기이다.

이러한 시기에 대비하여 저렴한 비용으로도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풍수해 보험이야 말로 최선의 선택이며 필수보험이다.

더 늦기 전에 풍수해보험에 가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