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與 김성식·정태근 의원 탈당할 것"
2011-12-07 나기자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가 7일 한나라당 김성식·정태근 의원이 탈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보성향인 조 교수는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아무리 봐도 적어도 한나라당 김성식, 정태근 두 의원은 탈당할 것 같다"며 "이 예언에 얼마를 걸어야 하나"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것(탈당)이 기폭제가 돼 한나라당 내 투쟁이 격화될 것"이라며 "탈당파가 박세일 신당으로 가지는 안겠지만, 반 MB(이명박) 반 박근혜를 지향하는 젊은 보수의 기치를 내걸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야권 단일화와 관련, "민주당과 통합과혁신의 통합은 DJ(김대중) 적자와 노무현 적자의 재결합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통합진보당의 출범을 매우 축하하지만, 통합의 확장성은 미지수"라며 "어느쪽이건 박원순 시장선거에서 대중이 요청한 새 정치의 흐름은 아직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