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출신학교 차별금지법 제정하겠다”

2016-07-01     김수성 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 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을)은 “대학 입시에서 출신고교에 따른 차별을 제한하도록 출신학교 기재란 삭제를 추진하겠다”며, 소관부처인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협조를 주문했다.

이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허향진 회장은 “회원 대학 총장들과 상의하여 긍정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변하였고, 교육부 서유미 대학정책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지난 5월 31일 발족한 더불어민주당 사교육대책TF 간사로 활동 중이며, TF에서는 수차례의 회의와 관계전문가 초청간담회, 현장방문 등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출신학교 차별금지법” 제정을 입법과제로 도출한바 있다.

오 의원은 “입시, 채용 등에서 동등한 기회가 보장되지 못하고, 출신학교에 따라 차별되는 고질적인 학벌주의가 해결되지 않는 한, 빚을 내서라도 학원에 보내야 한다는 인식을 바꾸기 어렵다”며, “한국사회의 오랜 병폐인 학벌주의를 타파할 수 있도록 「출신학교 차별금지법」을 제정하여, 사교육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