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들의 삶의 터전, 깨끗한 ‘지귀도’ 가꾸기에 구슬땀!

2016-06-28     문인석 기자

남원읍(읍장 김민하)은 지난 6월 18일(토), 6월 26일(일) 양일간 관내 무인도인 지귀도를 방문해 위미1리 주민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대적인 해양쓰레기 환경정비 활동을 벌여 해양쓰레기 3여톤을 수거했다.

지귀도는 민간에서 ‘직구섬’ 또는 ‘지꾸섬’으로도 불리는데 위미 해안으로부터 남쪽으로 4km 지점에 위치한 낮고 평평한 무인도이며, 각종 해산물이 풍부하여 지역해녀 및 낚시꾼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반면 풍랑 및 조류에 의해 폐스치로품, 어구, 각종 생활쓰레기들이 떠밀려 오는데, 사실상 쓰레기 수거 및 운반처리가 어려워 제때 처리하지 못해 방치되고 있었다. 이에 위미1리(이장 양창인) 지역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지역해녀 및 낚시꾼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해안환경을 제공하고자 대대적인 해안쓰레기 수거에 나서게 되었다.

지귀도 환경정비에 지역주민들과 같이 참여한 양창인 위미1리장은 “지역 해녀들의 삶의 터전인 지귀도를 깨끗하게 정비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정비를 해나가겠다”며 “이곳을 방문하는 낚시꾼들이 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남원읍은 행정 뿐만 아니라 마을단체, 어촌계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주민이 중심이 된 자발적인 해안환경정비를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