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전략 품종인 '우량넙치 수정란' 분양 추진
2011-12-06 양대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제주 양식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질의 수정란 수급이 시급함에 따라 도내 우량넙치를 대량 확보하여 년 중 수정란 분양사업을 추진 할 예정이다.
제주 양식넙치는 제주의 청정이미지와 최고의 생산기술, 최적의 사육환경을 바탕으로 2005년 세계일류 상품으로 선정되고, 수출전략 품종으로 육성되고 있는 품종으로서, 양식넙치 생산량은 2010년도 기준 22,138톤(2,628억원)으로 전국 생산량의 61%를 점유하고 있으며, 전국 수출물량의 93%를 제주 양식넙치가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며, 도내 1차 산업 수출량의 53%를 차지하는 수출효자 품종이다.
양식넙치의 성장과정을 보면, 과거 양식넙치는 1kg 까지 성장하는데 18개월 걸리던 것이 지금은 12개월 내외로 단축이 되었는데, 이는 육종연구를 포함한 양식기술개발, 사육 노하우, 사료 및 첨가제 개발 등의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내병성 약화에 의한 대량폐사 발생, 친환경 양식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욕구 충족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연구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며, 특히 우량한 넙치 종묘의 안정적 수급이 가장 시급한 현안사항으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금년도부터 도내 민간양식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육종넙치 사육실태 조사”를 통해 우량한 형질의 어미넙치를 모니터링 하고, 우수한 혈통의 어미를 대량 확보하고, 우량어미를 선발하여 년중 우량 수정란이 생산될 수 있는 기반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