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면, 아름다운 우리동네 클린하우스 3호점 탄생

2016-06-23     문인석 기자

무단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클린하우스를 아름답게 만들고자 안덕면 관내 청소년들이 뭉쳐 ‘아름다운 우리동네 클린하우스 3호점’을 탄생시켰다.

지난 19일, 안덕면–4번 클린하우스(구, 면민관 주차장) 주변에는 관내 중고등학교 청소년 7명이 주변 도로를 일시 통제하고 그림 작업에 나섰다. 다름 아닌 무단 투기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클린하우스를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캠페인 일환으로 벽화페인팅 작업을 실시 한 것이다.

해당 클린하우스는 화순마을 중심지에 위치하여 지역주민이 제일 많이 이용하는 곳이지만, 여러사람이 이용하는 곳이다 보니 쓰레기량이 많고 무단투기가 많아 악취와 미관저해로 이설요청이 잦은 클린하우스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클린하우스다 보니 없애버릴 수도 없어 마을회에서도 골치아픈 사안으로 둔 곳이었다.

이에, 지난 5월 안덕면새마을부녀회(회장 유부자), 화순마을회(이장 강경보) 회원이 아름다운 클린하우스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 해당 클린하우스의 주변건물에 악취, 벌레 피해가 가지 않도록 판넬로 막을 설치했고, 차폐수 나무를 식재해 1차 미화작업을 실시했다.
 
그 후에 지난 19일, 관내 청소년(청소년문화의집 봉사단)7명과 청소년지원협의회(회장 하성룡), 페인팅 지도선생님(화가 우선희) 지도하에 좀 더 아름다운 클린하우스로 꾸며보고자 벽화페인팅과 로드페인팅을 실시했다.

작업을 시행하는 동안에도 지나가는 행인들은 이 작업광경을 보면서 “아이들이 이렇게 애쓰는 모습을 보니,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경각심이 생긴다”면서 분리배출 실천운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했고, 직접 참여한 여고생 김민주 학생은 “지역의 쓰레기와 환경보존 문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어른들도 이 그림을 보고 뭔가 깊은 생각을 하게 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덕면은 지역주민이 참여해 가꾸는 아름다운 우리동네 클린하우스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 지난 5월 부녀회와 어르신 명예환경감시단이 우영밭 조성을 통하여 아름다운 클린하우스 1, 2호점을 탄생시켰고, 이번에는 관내 청소년과 청소년지도협의회 등이 협력해 3호점을 만들었으며 지역주민이 가꾸는 클린하우스에 대한 홍보효과는 아주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창운 안덕면장은 “지역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지역주민의 주도적인 참여로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홍보와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주민이 참여하여 함께 가꾸는 행복한 환경마을이 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