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넬라증' 예방 수계시설 검사 실시

2016-06-23     문인석 기자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소장 양은숙)는 6월 21일 관내 9개소(목욕탕 3, 노인복지시설 6) 등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 예방 수계시설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결과 기준치 이상의 균수가 확인되면 재검사나 즉시 시정(소독)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온수저장 탱크 및 샤워시설 청결상태 등을 점검했고, 수도 또는 샤워기의 냉수 및 온수 검체 총24건을 채취해 보건 환경연구원에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의뢰했으며,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소독 방법 및 환경관리 등을 교육했다고 한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군 법정감염병으로써 냉각탑수나 샤워기, 중증환자 호흡치료기기 등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균이 비말형태로(환자의 기침과 더불어 퍼지는 병균으로 감염) 인체에 흡입되어 감염 되며, 고열, 오한, 마른기침이나 소량의 가래를 동반하는 기침, 근육통, 두통, 전신 쇠약감, 식욕부진, 위장관 증상, 의식장애 증상이 있다.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관계자는 “제3군 법정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이 매년 발생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도 대상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 및 검사를 실시해 레지오넬라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는 서귀포시동부보건소 예방의약부서 ☎(064)760-6131, 6194으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