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인력난ㆍ도시 구직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2016-05-28 문인석 기자
서귀포시는 급속한 농가인구 감소와 농촌인력 고령화 및 최근 제주지역에 불고 있는「건설 붐」으로 인하여 도내 농촌인력이 절대 부족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농협과 공동 협력해『도시 유휴인력을 활용한 영농작업반』을 상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영농작업반은 기존 농협에서 시범사업으로 운영하던「농촌 인력중개 시범사업」이 단순 인력매칭 역할에 한정된다는 점을 보완하여 인력수요 상시파악(작업내용, 성별, 임금 등), 작업일정에 따른 지역 순환 농작업 등 보다 세분화 및 체계화하여 농협 주관하에 이뤄진다.
작업 기본노임은 개별 농가에서 부담을 하며, 작업반 운영에 따른 교통비, 보험료 및 작업 물품구입 등 기본경비 등 6천만원(서귀포시 50%, 농협 50%)을 투입해 운영한다.
서귀포시의 경우 봄에는 마늘수확(5 ~ 6월, 대정ㆍ안덕지역), 겨울철에는 노지감귤 수확(11 ~ 1월, 효돈ㆍ남원지역)으로 농촌 인력난이 매년 반복적으로 문제시 되어 애써 가꿔온 농산물을 제때 수확하지 못하는 농민들의 애태움을 씻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