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 지역언론의 폄하기사에 ‘발끈’
제주지역 한 유력일간지의 ‘아마추어 경영으로 위기 자초한 제주에너지공사’, ‘금융부채만 1100억원...경영악화 가속화 우려’등의 폄하기사에 제주에너지공사가 24일 발끈했다.
제주에너지공사(사장 이성구)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풍력발전에 의한 청정에너지 개발 사업으로 설립초기부터 현재까지 흑자경영을 지속하고 있다”며 “2013년도와 2014년도에는 각각 31.88%, 47.2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공사는 “그러나 2015년도에 영업이익률이 16.5%에 그치게 되었던 요인은 유가 하락 등에 의한 평균 전력판매단가 35% 이상 하락과 풍력발전기 이용률 1.96%p 감소가 될 것”이라며 “전력판매단가 하락과 이용률 감소에 의한 매출감소가 각각 50억원과 6억원내외로 추산되어 영업이익률 축소의 주요요인은 전력판매단가 하락에 기인함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영업이익률 축소요인이 경영부실에 의한 ‘내우외환’의 결과라고 보고 있지만 “2015년도 도내 풍력발전기 전력 생산이용률이 전년 대비 3.3%p 감소한 전력거래소의 이용률 데이터를 보면 이 언론의 주장과는 달리 경영부실이 아닌 경영환경의 악화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금융부채만 1100억원... 경영악화 가속화 우려」에 대해서는 “현재 제주에너지공사의 총 부채는 571억원으로 ‘금융부채만 1,100억원’이라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도민여론을 오도함은 유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육상풍력’ 의존 탈피 태양광 등 사업 다각화 필요에 대해서는 “최근 유가 하락 등으로 풍력발전사업 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태양광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주문하고 있으나 풍력사업과 태양광 사업은 판매가격 등 사업 환경이 같은 여건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사업효율성 면에서는 풍력발전사업이 1.8배 정도 우수하므로 풍력사업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이라며 “2016년부터 풍력시설이 곤란한 지역이나 공공시설 등을 활용한 태양광 사업도 병행하여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에너지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전력거래가격이 kWh당 70원 이하가 되더라도 기술력 등을 포함한 사업경쟁력을 제고시켜 나아감으로써 사업경영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