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 수입 꽃가루 대체 자급 생산 기반 구축
올해 꽃가루 20㎏생산전망, 2018년에 70㏊까지 자가 생산 가능 전망
서귀포지역 키위 경쟁력 향상을 위한 꽃가루 장가생산 장비 보급 사업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석)에서는 제주의 제 2소득 작목인 키위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2014년부터 3년간 연차적으로 키위 꽃가루 생산 기반조성 사업을 8농가 1.4㏊ 재배 시설과 꽃가루 자가 생산 장비를 보급하고 있다.
이 시범사업은 키위 수입 꽃가루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매년 구입량이 증가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농가 경영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일부 수입산 꽃가루 중에 각종 세균이 혼합된 것이 반입 되면서 참다래 병 발생 중에서 가장 치명적인 궤양병 발생을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꽃가루 활력 균일도가 불안정하여 열매 착과성이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꽃가루 자급 생산의 중요성을 농가에게 고취시키기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농업기술센터는 2014년부터 꽃가루 채취 전용 키위 숫나무 품종을 식재한 후, 올해에는 4농가에서 20㎏의 꽃가루 생산이 예상되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70㏊정도의 재배면적에 소요될 수 있는 꽃가루가 생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외, 자체적으로 꽃가루 생산을 해오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서 매년마다 꽃가루 조재 운영실을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키위 인공수분의 효과는 참다래(헤이워드)의 경우 착과수 143%, 과실무게 131%, 당도 111%증가하며, 단감(서촌조생)은 과실무게 103%, 당도 119%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키위 경쟁력 향상을 위해 꽃가루 자급의 중요성과 궤양병 방제 방법 실증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제주 제2소득 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