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기능직 공무원 700명 일반직으로 전환

2013-10-16     이재원
제주도는 올해 기능직 공무원 정원 700명을 모두 일반직으로 전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직과 유사한 직무가 있는 토목·건축·통신 직렬의 기능직 공무원 399명은 신설한 '관리운영직군'으로 일단 모두 전환한 뒤 전직시험을 거쳐 일반직 유사 직렬로 임용한다.

일반직 직렬과 유사한 직무가 없는 운전·간호조무·위생 직렬의 기능직 공무원 301명은 기술·행정직군에 직렬을 신설한다.

도는 현재 별정직 정원 117명 가운데 일반직과 유사한 업무를 하는 55명은 일정한 평가를 거쳐 일반직으로 전환하고, 특정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57명은 전문경력관으로 전환한다. 나머지 5명은 비서·비서관 등으로, 업무 특성을 고려해 별정직렬을 유지한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주도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개정안을 이날부터 21일까지 입법예고해 의견을 듣고나서 도의회에 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도는 이 제도를 정부 공무원법 시행일인 오는 12월 12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출처:(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