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어려울 수밖에 없는 금연, 보건소가 도와 드립니다.
윤점미 서귀포보건소
2016-04-20 영주일보
이러한 정책은 실제로 2015년 청소년 온라인 조사에 의하면 전국 청소년 현재흡연율이 2014년 9.2%에서 7.8%로 낮아져 청소년 흡연예방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흡연의 이유로 습관을 꼽는다.
하지만 이러한 습관의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니코틴 중독현상이다.
흡연자들은 담배를 피우면 마음이 편안해 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담배의 니코틴이 체내에서 부족하게 되면 불안, 초조, 짜증, 집중력 저하 등으로 신호를 보내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금연 실패자들은 이런 금단현상과 함께 TV에서 자주 나오는 사건·사고들을 보면서 생기는 우울감, 일상에서의 스트레스가 겹치게 되면 담배를 다시 피우게 된다고 한다. 이게 바로 치밀하고 끈질긴 니코틴의 힘인 듯 싶다.
국립암센터 금연클리닉 발표에 의하면 자신의 의지만으로 금연에 성공할 확률은 3~5%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누구나 그렇듯 금연을 결심하고 실패하기를 수십 번 반복한다.
금연은 강인한 정신력을 가졌다고 해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예를 들면 술자리에서 담배를 참지 말고 술자리 자체를 피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금단의 고통이 시작되기 전 운동을 한다거나 취침을 하는 것이다. 또한 금연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 가족, 친구, 동료 등 주변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각 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금연클릭닉의 도움을 받아보자. 체계적인 상담과 맞춤형 금연 보조제, 행동요법 용품 등을 지원 받을 수 있으며, 등록 후 6개월 동안 상담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금연의지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매번 작심삼일로 끝나버리는 금연계획!
어떤 일이든 의지가 중요한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신체적인 중독성이 있는 금연은 “해내겠다!”는 의지만 믿다가 실패하기가 쉽다.
이번에는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통하여 금연에 꼭 성공해 건강한 삶을 누리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