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청렴 1등급 달성 내가 먼저 실천하자!

한경훈 제주시 지역경제과

2016-04-20     영주일보

최근에 언론에서 잊을만 하면 터지는 사건이 ○○공사 공무원 뇌물수수, ○○어린이집 보조금 비리, 영업용 화물차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등등 공무원 뿐만아니라 일반인들까지 총망라하여 비리의 온상이 되고 있다.

사건이 터지면 사후약방문식으로 이에 따른 보완대책 등이 만들어지고 전직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반적인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하여 노력을 기우리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일부 비양심적인 사람들의 청렴하지 못한 행동으로 인하여 전체적으로 책임을 통감하게 되는 등 매번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인한 정부에서 지자체 합동평가시 부정부패로 말미암아 평가시에 최하위 등급을 받는 불명예를 낳고 있다. 한번의 실수는 순식간에 생길 수 있으나 일단 흐린물은 되돌리는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걸리게 된다.

제주시에서도 연초부터 시산하 전공직자들을 대상으로 부패를 척결하기 위한 청렴실천 결의대회, 청렴서약서 작성, 청렴교육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청렴(淸廉)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우리속담에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한 번의 잘 못된 실수로 인하여 평생 자신의 인생을 망치게 될 뿐만아니라 그로인한 가족 및 조직사회에도 많은 누를 끼치게 된다.

모든 것이 자기의 마음가짐을 바로 하고 어떠한 주변의 유혹에도 흔들리지 말고 정도(正度)를 걷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우리 제주도인 경우는 주변 환경여건이 혈연, 학연, 지연 등 괜당문화가 늘 상존해 있어 민원을 처리하다보면 한집 건너 다 아는 사람들이라 청탁을 받을 소지가 늘 상존하고 있다.

민원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대가로 금품요구나 향응제공 등이 발생으로 인하여 향후 문제가 발생시에 사회적인 큰 이슈가 되기도 한다. 우리 속담에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꼬리가 길면 잡힌다“라는 말이 있듯이 항상 내 주변에는 나를 지켜보는 눈도 많다는 것을 늘 인식을 하고 매사에 민원처리를 하는데 있어 정해진 법 테두리 안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를 해야 한다고 본다.

자신에게 주어진 어떠한 주변의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청렴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본다. 지금부터라도 내 자신이 먼저 실천한다면 한 사람 한 사람의 모여 조직의 큰 힘을 발휘할 수가 있다고 본다.

지난해 제주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전국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의 우수한 평가를 받아 행정시를 포함하여 전국 77개 시 가운데 25위에 오른 바 있다.

올해에도 제주시가 청렴 1등급 달성 목표를 위해 “내가 먼저 청렴을 실천한다”는 마음가짐을 다시한번 새겨 줄 것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