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봉 새누리당 도당위원장 사퇴…비상체제 돌입

2016-04-18     김수성 기자

지난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제주지역 3개 지역구를 내리 더불어민주다에 내주면서 완패한 새누리당 제주당이 비상체제로 돌입한다. 위기의 새누리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이연봉 위원장이 18일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참회 속에 도민들의 진정한 뜻을 읽고 환골탈태해서 도민 여러분의 신뢰와 사랑을 되찾도록 심기일전할 것”을 약속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당헌․당규상 이연봉 도당위원장은 이번 4.13 총선이 끝남과 동시에 도당위원장에 복귀하여 7월 초 차기 도당위원장을 선출하는 제주도당대회까지 업무에 임하도록 되어 있었다”며 “그러나 3개 당원협의회의 새로운 조직위원장 중심으로 4.13 총선에서 도민들이 보여준 따가운 질책의 목소리를 겸허히 수용하여 환골탈태 할 수 있도록 도당위원장직을 사퇴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차기 도당위원장을 선출하는 제주도당대회까지 비상체제로 운영되게 된다.

새누리 제주도당 관계자는 “앞으로 새누리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뼈를 깎는 개혁과 쇄신을 통해 잃어버린 도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겠다”며 “참회 속에 도민들의 진정한 뜻을 읽고 환골탈태해서 도민 여러분의 신뢰와 사랑을 되찾도록 심기일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