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교육학과-한국학교컨설팅연구회, 상호협력 MOU 체결

2016-04-18     서보기 기자

제주대학교 교육학과는 지난 16일 서울대 호암회관에서 한국학교컨설팅연구회(이하 ‘연구회’)와 상호협력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연구회 측에서는 김도기 회장(한국교원대 교육학과 교수)을 비롯해 박주상 부회장(평택교육지원청 교육장), 각 분과위원회에서 이재덕(컨설팅관리위), 김정현(연구출판위), 이동찬(법무분과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대 측에서는 교육학과를 대표해 이인회 교수(학과장), 최보영 교수와 현길아 교사(효돈중)가 참석했다.
 
교류협정을 통해 두 기관은 앞으로 △ 학교컨설팅 이론 및 관련 정보의 교류 △ 학교컨설턴트 양성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운영 △ 강연 및 연구 인력의 상호 교류 △ 공동 연구 수행 및 공동 학술회의․학술대회 개최 등을 협력키로 약속하였다.

이인회 교수는 교류협정 체결 후 인사말을 통해 “저희 교육학과는 2012년 박사과정에 ‘학교컨설팅’ 교과목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고, 2015년 석사과정의 전공 명칭을 ‘교육행정전공’에서 ‘교육행정 및 교육컨설팅전공’으로 변경해 제주교육 현장의 교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MOU 체결은 그동안의 노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강한 희망을 표했다.

제주대 교육학과는 올해 상반기에 한국학교컨설팅연구회의 제주지회를 창립할 예정인데, 이는 연구회 입장에 볼 때 전국 최초의 공식적인 지회가 되는 셈이다. 교육학과와 제주지회는 앞으로 연구회의 축적된 이론과 실천적 실적 그리고 풍부한 인프라를 제주교육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또 교육청의 컨설팅장학과 역할 분담을 통해 현직 교사 및 학교장들에게 학교의 혁신과 변화를 위한 수평적 자문과 지원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한국학교컨설팅연구회는 학교 개혁과 변화의 요체를 교원의 자발성과 전문성에 두고 그동안 학교의 자생적 활력을 함양하고 학교교육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자문적 활동을 전개해 왔다.

연구회는 지난 1999년 서울대 진동섭 교수를 중심으로 학교컨설팅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의 비공식적인 모임으로 출발해 올해 현재 학교현장의 교사ㆍ교수ㆍ연구원ㆍ교육행정가 등 150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공식 단체로 성장한 한국 최초ㆍ최고의 학교 관련 컨설팅 민간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