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새누리당 허위사실 논평내” 고소장 제출

2016-04-10     김수성 기자

4.13총선 제주시갑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는 9일 새누리당 제주도당에서 발표한 재산 관련 논평이 ‘허위사실’이라며, 새누리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 김동완 상임위원장 외 16인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를 물어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강창일 후보는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또다시 허위사실 유포로 도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강창일 후보의 자녀가 2억 원 규모의 현물을 투입해 삼성전자의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식을 보유하게 된 경위를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냈다‘며 발끈했다.

강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자 재산신고 사항’을 보면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라며 “강 후보의 자녀는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현재 휴직 중) 삼성전자에 근무하며 받은 월급을 적금한 예금 (예탁금) 부분을 신고하였는데 이를 주식 투기로 치부하며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강 후보는 “선거를 위해 후보자의 자식까지 끌어들여 혼탁선거를 유도하는 새누리당 제주도당의 행태는 정도를 넘어선 범죄행위에 가깝다”며 “더욱이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지난 4월 5일에도 논평을 통해 강창일 후보의 재산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로 이미 고소당한 일이 있는데 또다시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아무 근거도 없이 단지 비방할 목적으로 이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은 고의적인 의도가 다분하다”며 “이에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고소장 제출과 함께 상습적이고 반복적인 행위 근절을 위해 구속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