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후보, “해안동 SRF발전소, 주민 소통이 먼저다”
강 의원은 “주민들은 폐기물 독성가스 위협에 대한 두려움과 청정 제주 환경의 훼손 문제 그리고 주민 동의 없는 일방적 사업 추진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며 “사업장이 건립될 부지는 해안동 축산마을 인근 해발 340m의 중산간 지역으로, 반경 5km 이내에 학교 12개와 노형동, 연동 밀집 주택가들이 있다. 더욱이 어승생 상수원 보호구역과 인접해 있어 제주의 청정 수자원까지 염려스러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선 6기 도정에서는 ‘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라는 슬로건을 기치로 행정을 펼치고 있다”며 “이 슬로건이 그저 구호가 아닌 실천이 되기 위해서는 도정이 적극적으로 나서 주민들의 불안과 걱정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들과의 소통이다. 투명한 행정 절차로 도민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며 “설명회를 통해 정확한 사업 취지와 방향을 설명하고 이에 따른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의 안전성 점검을 꼼꼼히 따진 후 공신력 있는 결과를 내보여야 한다. 주민들은 이 사업이 열병합발전소를 위장한 폐기물 쓰레기 소각장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정확한 답변과 분석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제주의 가치는 청정 환경이다. 더욱이 사업예정지는 한라산자락의 중산간”이라며 “주변의 관광지와 함께 아름다운 경치를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곳이다. 주민 동의도 없을 뿐 만 아니라, 여러 문제가 있다고 여겨질 경우 위치선정의 문제는 제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도민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개발 사업 승인 전 주민 의견 청취 및 반영 의무화와 각종 영향평가의 통합평가체계를 도입하는 제도 마련으로 이런 부작용들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