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부상일 후보가 당선되면 제주가 달라질 것”

김태호 최고위원, 부상일 지원유세, 제주시 동문시장 같이 돌며 지지 호소
부상일 후보, “국가와 국민, 도민을 생각하고 나머지는 생각하지 않겠다”

2016-04-09     양대영 기자

제20대 국회의원석거 제주시을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는 8일 오후 8시 제주시청 앞에서 집중유세를 가졌다.

이날 집중유세에는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함께 했는데, 김 최고위원은 부상일 후보와 집중유세가 있기 전인 오후 6시 20분경부터 제주시 동문시장을 같이 돌며 동문시장 상가주민과 장을 보러 나온 주민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하며 부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부상일 후보와 나란히 유세차량에 선 김태호 최고위원은 부후보의 손을 같이 번쩍 들어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유세를 시작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귀한 시간에 부상일 후보를 지지해주셔서 고맙수다.”라며 사투리까지 섞어가면서 인사를 한 후 부상일 후보의 이름 석자를 “부지런하다 부상일. 상상을 초월한다 부상일. 일 잘한다 부상일”이라며 “제가 만사 제껴놓고 온 이유는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서 왔다. 그 희망은 누구냐? 바로 부상일이다. 저도 연대보증서러 왔다. 연대보증 할만큼 믿을만한 후보다.”며 부상일후보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최고위원은 “부상일 후보는 새누리당과 제주의 신품종이다. 우리 농민이 귤나무를 베어내고 신품종을 심을 때 농민의 마음은 어떤가. 미래를 심는 것이다. 우리 제주 우리 새누리당의 미래를 준비하는 신품종이다. 이 희망의 신품종이 잘 클수 있도록 언덕이 되주어야 한다.”며 부상일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지지를 부탁한 후 “제주도가 대단한 기회가 왔다. 제주도지사도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가 당선되면 제주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제주의 현안문제를 이야기하며 “제주도는 할 일이 태산이다. 제2공항 빨리 마무리되어야 하며 제주도 감귤농장, 4.3문제, 관광도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인프라시설이 필요한데 집권여당이 아니면 할 수 있겠는가?”를 묻고 “앞으로 할 제도적인 예산 들어갈 일 많은데, 야당이 제주도를 위해 제대로 일한 것 없다. 이번에 확실하게 바꿔야한다. 야당의원들은 여당이, 정부가 안해줘서 못했다고 하는데, 이번에 여당인 새누리당으로 바뀌면 해결된다.”며 정당교체가 해법임을 토로했다.

이어서 지원유세에 나선 장정애 교수는 “ 이번 선거가 제주도의 발전이냐 정체냐를 가름할 것이다. 인구 70만을 향해가는 제주도의 미래를 누구에게 맡기겠습니까?”를 묻고 부상일 후보를 적임자로 내놓았다.

장 교수는 오영훈 후보를 겨냥 “장애인 주차구역에 선거차를 주차하고, 사전투표에 선거옷을 입고 투표를 하는 선거법위반을 했다. 이런 시민의식이 결여되고 부도덕한 후보가 되어서 되겠느냐”고 꼬집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집중유세 무대에 오른 부상일 후보는 "4년 전 일이 아직도 제 발목을 잡고 있는데 정확한 근거가 있다면 책임지겠다"며 "이젠 상대방이 뭐라하든 가야 할 길만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 후보는 "한번의 낙선과 한번의 실패를 경험하면서 정말 아팠다. 얼마나 아팠는지 가족이 흩어질 뻔 했다. 아이들이 학교 가는 것을 꺼리고, 제 배우자가 다른 사람 만나는 것을 두려워해 포기할 생각도 했었다"고 과거의 아픔을 이야기하면서는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눈물이 맺혔다.

부 후보는 "그 일로 가장 가까운 사람의 아픔이 제가 아픈 것보다 더 크다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도민의 아픔을 돌아보게 됐다"며 "이제는 정말 일하고 싶다. 지난 10년간의 세월을 여러분과 함께 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눈물어린 호소를 했다.

부 후보는 "깨끗한 선거란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며 표를 얻어가는 것이 아니다. 경선 과정에서 제게 많은 비난이 있었지만 전 단 한 번도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았다"며 "준비한 모든 것을 쏟아붇고 정말 일하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부 후보는 새누리당의 개혁에 대해서도 "더 이상 정치인에 배신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만일 새누리당이 제주도민의 이익에 반하는 어떤 일을 하고자 한다면 과감히 도민을 위해 당 소속의 국회의원임에도 불구하고 당과 맞서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부 후보는 "그게 제가 가야할 길"이라며 "국가와 국민, 도민을 생각하고 나머지는 생각하지 않겠다. 제발 이번 만큼은 제가 일하게 해달라. 도민 여러분의 말을 듣고 움직이겠다"고 도민의 뜻을 섬기는 일꾼이 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