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새누리당, 더민주와 강창일 후보에 ‘죄송’

2016-04-06     김수성 기자

새누리당 제주도당 ‘제주도민 승리위원회’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거짓말하는 강창일 후보와 더민주당은 막가파식 의혹제기를 즉각 중단하라’는 제하의 논평을 5일 발표했다며 이 논평은 착오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새누리당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제주도민 승리위원회’는 당초 적시된 논평에서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2009년 공직자재산신고현황에 따르면 서초구 연립주택(237㎡) 및 용산구 보광동 아파트(106㎡) 등 두채를 본인이 소유했었고, 배우자 역시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78㎡)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와 ‘신고 누락 금액이 무려 9억2천만원에 이른다.’는 내용은 잘못된 것이라고 바로잡았다.

또 ‘10년 넘게 아파트 한 채를 갖고 있었다는 강창일 후보의 해명은 거짓말로 드러났다’는 내용 역시 논평을 내는 촉박한 과정에서 착오로 발생된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민 승리위원회는 “이러한 착오로 유권자는 물론 더불어민주당과 강창일 후보에게 혼란을 드린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하루만에 입장을 바꿔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