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투자 중국인에 최초 영주권 부여
2011-11-11 나기자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중국 흑룡강분마그룹회장겸 이호랜드㈜ 대표인 중국인 장현운(蔣賢云·49)에게 투자외국인으로는 최초로 영주권을 부여하고 오는 14일 영주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장 회장은 이호랜드 내 아시아 최대규모인 7성급호텔 등 복합리조트 건설을 위해 제주도에 한화 약 630억원을 투자하고 내국인 12명을 고용하는 등 고액투자 및 내국인 고용창출에 기여한 바가 인정돼 영주권을 부여받게 됐다.
이번 장 회장의 영주권 취득으로 향후 한국 내 체류에 제한을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재입국허가도 면제돼 비자 없이 출·입국하는 등 폭넓은 국내활동을 보장받게 됐다.
아울러, 장 회장은 오는 2013년까지 복합리조트 건설에 5500여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2월부터 시행된 제주부동산투자이민제도는 지난달 현재 총 219건·분양금액 1492억원의 부동산 계약이 이뤄져 분양금을 완납한 4명에게는 거주자격(F-2), 최소 1억이상 계약금을 납부한 19명에게는 방문동거자격(F-1)이 부여됐다.
또 올해 11월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라온프라이빗타운 투자자 및 동반가족 약 400명~500명이 다음달부터 일시에 거주자격(F-2)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