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민씨, ‘오은문학’ 창간호 신인상 수상

2016-04-04     현달환 기자

제주 함덕리 출신이며 제주늘푸른음악회 운영위원인 이지민씨(49)가 최근 계간 종합 문예지 ‘오은문학’ 2016년 창간호에서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 시인으로 등단했다.

수상작은 '가을을 담다' '마지막엽서' '고독한 욕망' ‘비’ ‘내 안에 다른 분노가 살아있다’ ‘바람이 떠나다’ 등 6편이다.

심사위원들은 "객관적 풍경을 보며 내면의 모습을 바라보는 시적 발상이 좋다. 시적 감성의 세밀함이 전체에 흐르고 있다"며 “순수하고 깊이 있는 시의 세계가 좀 더 확장되도록 시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탐색이 있길 바란다. 등단은 하나의 과정이지만 좋은 시는 오래간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달았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이씨는 "등단이라는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시를 놓지 않고 살아온 지나간 세월을 사랑하고 바다처럼 변함없고 좋은 시를 쓰고 싶다 "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