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석 36.5%-강창일 34.0%-장성철 8.0%
[제주시甲]제주일보-한국갤럽 공동 여론조사 결과…부동층 21.5%
양치석 삼도1·2·용담1·2·오라동 지역, 강창일 연동·노형동서 각각 우세
제주일보에 따르면 특히 적극 투표층에서는 양 후보가 강 후보를 앞서는 반면 투표 의향층에서는 강 후보가 양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세대별 투표율도 판세를 좌우할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제주일보는 국내 대표적인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지난 1, 2일 제주시 갑 선거구 유권자 1001명으로 대상으로 20대 총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조사 결과 후보 지지도는 새누리 양치석 36.5%, 더민주 강창일 34.0%, 국민의당 장성철 8.0% 등의 순이었다. 지지후보 없음·모름·무응답 등의 부동층은 21.5%였다.
새누리 양치석이 더민주 강창일을 2.5% 포인트 차로 앞섰으나 오차범위(±3.1% 포인트) 내에 불과해 접전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꼭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양치석(41.5%)이 강창일(35.9%)을 5.6% 포인트 차로 앞섰으나 ‘아마 투표할 것’이라는 투표 의향층에서는 강창일(35.3%)이 양치석(25.6%)을 9.7% 포인트 차로 앞서 대조를 보였다.
두 후보 간 지지율은 연령대 및 지역별에 있어서도 크게 엇갈렸다. 양치석은 새누리 지지층 비중이 높은 60대 이상(56.1%)과 50대(44.0%)에서, 강창일은 더민주 지지층 비중이 높은 40대(43.4%)와 20대 이하(43.5%)에서 각각 우위를 보였다.
또 양치석은 삼도1·2·용담1·2·오라동 지역(40.5%)에서, 강창일은 연동·노형동(37.0%)에서 각각 우세를 나타내는 등 전체적으로 접전 양상을 띠면서 향후 판세를 좌우할 변수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허진재 한국갤럽 이사는 “접전이 펼처지고 있는 제주시 갑 선거구는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은 유권자가 30%에 이르는 30대 이하 계층의 지지후보 선택과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높은 60세 이상의 투표 향방에 따라 판세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피조사자선정방법에 대한 내용 혹은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