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시민의식으로...

오지연 제주시 용담1동주민센터

2016-03-29     영주일보

올해부터 제주시에는 시민생활의 정상화와 기본이 바로선 사회조성을 위해 시민 생활 속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쓰레기 문제, 주차문제, 도로사유화 문제를 3대 불법 무질서로 규정하고 시민과 유관기관의 협력을 통해 대대적인 불법·무질서 근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질서”!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누구나 지키고 따라야 할 ‘행위규칙’을 일컫는다. 여러 사람이 모여 있는 장소에서 질서를 지키는 것은 다른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것이다. 질서는 공동체 속에서 생활하기 위한 불가결한 수단으로서, 우리 모두 질서를 잘 지키면 우리의 삶은 편하고 안전해진다.

이런 무질서 근절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뭔가 곰곰이 생각해본다. 결론은 남이 먼저가 아닌 내가 먼저 시작하는 주인 시민의식 함양이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지정된 곳에 주차하고,버린 것을 치우기보다 버리지 않는 생활방식이 우리의 의식 속에 자리 잡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 용담1동에서는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시민의식인 주인의식을 키우기 위해 국민운동단체인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회원들이 교통질서분야, 도로질서분야, 환경질서분야별로 질서지킴이 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전 용담1동 자생단체들은 지난 3월 17일 3대 불법·무질서근절운동 발대식 및 결의대회를 개최, 제주 보물섬을 위한 1단체 1과제를 선정하여 무질서 근절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유도하고자 하는 이 운동이 시민 혁신운동으로 성공할려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없이 행정력만으론 한계가 있다. 이제, 나 혼자 쯤이야 괜찮겠지 하는 생각을 버리고 내가 먼저 시작하자라는 마음으로 교통질서 준수하기, 바른주차하기, 거리에 쓰레기 안버리기, 클린하우스 내집처럼 깨끗하게 사용하기 등 기초질서를 스스로 지켜나간다면 교통,도로,환결질서분야의 3대 불법 무질서 근절운동은 제주시의 자랑 성공한 시민 혁신 운동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외국인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객 1,400만명 시대, 제주이주 인구증가 열풍 등 국내·외적으로 제주의 가치가 높게 나타나 살고 싶은 좋은 제주로 변화되고 있다. 현재의 높은 제주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자연과 맑은 공기, 깨끗한 환경 자연의 가치에다 사람의 가치인 친절한 질서 시민의식을 더해야만 한다. 이제 내가 먼저 실천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