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총선 승리로 정권교체 하겠다”

27일 강창일-오영훈-위성곤 후보 합동 기자회견
“이번 선거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박근혜 정권 심판하는 선거”

2016-03-27     양대영 기자

오는 4월 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27일  “이번 선거는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한 선거”라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정권교체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갑선거구 강창일 후보, 제주시을 오영훈 후보, 서귀ㅣ포시선거구 위성곤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견에는 총선 후보들을 비롯해 제주도의원 보궐선거 제22선거구(서귀포시 동홍동)에 출마하는 윤춘광 후보와 도당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세후보들은 “제주의 새로운 발전을 주도할 역량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국회와 도의회에서 우수한 의정활동 경험과 이를 통한 충분한 역량을 검증 받았다”며 더민주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4.13총선은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로 치러져야 한다”며 “새누리당 후보 진영의 금품수수 논란, 선거법 위반 논란, 전직 지사 직접 총선에 개입 등 과거 낡은 선거문화를 재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새누리당을 맹비난했다.
이들은 “이번선거는 낡은 선거, 낡은 세력과의 승부”라며 “도민들께서 엄중한 판단 그리고 적극적인 투표참여로 제주의 선거가 대한민국의 모범적인 선거문화로 설 수 있도록 앞장서 줄 것”을 재차 호소했다.

제주시갑 강창일 후보는 “이번 선거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제주도 홀대 너무 홀대했다. 자유당때도 법제처장이 있었다. 차관도 없다”고 제주홀대를 분개했다.  강 후보는 “박근혜대통령이 4.3 추념일에 외유 한다. 이명박 정권이후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며 “먹통, 깡통, 불통 정권 박근혜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제주도를 동아시아 허브로 , 보석으로 키워나가겠다. 자신도 있고 열정도 있다”며 “도민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을 바란다”고 말하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제주시을 오영훈 후보는 그간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당원과의 불협화음을 의식하듯 당원들을 향해 “김우남 의원을 지지했던 당원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경선 탈락 후 일부 혁신과 비판의 목소리를 내 (당원들이)섭섭하고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선시 “(경선에서)지지해주지 않았다”고 그간 일부 다른 길을 갔음을 일부 인정하며 “당원동지 여러분 하나의 마음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아야겠다. 새로운 면모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당원들의 결집을 호소했다.

오 후보는 “우리당은 혁신과 변화를 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 저도 마찬가지다. 저도 변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며 “민주당의 큰 자산인 김우남 의원은 조만간 확답(선대위원장)할 것”이라고 말하며 물밑교류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서귀포시 위성곤 후보는 “지방의회 10년간 제주를 배우고 공부하고 연구했다”며 “이번 도민들의 지지로 국회에 입성하면 도민의 삶이 나아지도록,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위 후보는 “이번선거는 민주주의를 지키느냐, 불통정권에 힘을 주느냐가 달린 선거, 지방분권를 확실히 여느냐 지방자치를 포기하는냐가 달린 선거”라고 규정하고 자신과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제주산업 경쟁력 강화 ▲보편적 복지사업 확대 ▲청정에너지 기반산업 육성 ▲부동산 안정대책 마련 ▲사회적 경제 활성화 위한 입법 추진 ▲교육복지 업그레이드 ▲청년발전 기본법 제정 ▲이주민·외국인노동자·다문화가정 정책지원 강화 ▲서귀포 감귤산업복합단지 조성 ▲분권과 자치 실현 위한 특별법 전면 재점검 등 10대 정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