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읍민속마을 정의현감 행차 및 전통민속 재연 프로그램 운영
생생문화재 사업은 국가지정 문화재를 활용하여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소중한 전통 문화유산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재의 가치와 소중함을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문화재청에서 지원하는 문화재 활용 및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성읍민속마을에서 개최되는 ‘정의현감 행차 및 전통민속 재연 프로그램’은 오는 3월 26일 첫 행사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연중 개최될 예정이다.
정의현감 행차는 과거 정의현감의 부임행차를 재연한 것으로서 성읍민속마을이 조선 500년 정의현 소재지로서의 역사를 알리고 전통문화를 재연해냄으로서 관광객들에게 성읍만의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전통민속 재연은 촐베기, 마당질, 달구질 등 성읍민속마을 주민들이 자체 전승되어 온 전통 민속놀이를 재연하고, 모물범벅, 빙떡 등 전통음식을 재연해 성읍민속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국가중요민속문화재 제188호인 성읍민속마을과 지역 전통문화의 결합을 통해 제주 고유문화의 가치 발굴 및 제주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지속적으로 보존, 관리, 활용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문화재를 활용한 경제적 가치로 재창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서귀포시 문화예술과장(임광철)은 “이제까지 정의현감 행차 및 전통민속 재연이 성읍민속마을 민속축제 기간에만 이벤트성으로 시행되어오던 행사를 연중 상설 프로그램으로 실시함으로써 제주의 전통문화를 활용한 대표 관광 체험 프로그램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