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乙]부상일 38.9%, 오영훈 35.9% ‘진검승부’

[총선여론조사]오수용 4.8%…당선가능성 ‘부상일 43.0%, 오영훈 30.1%’

2016-03-18     영주일보

4·13 총선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 후보별 지지도 조사 결과 새누리당 부상일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양상을 보였다.

당선 가능성에 대한 조사에서는 부상일 후보가 오영훈 후보를 12.9% 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新보와 제민일보, 한라일보, 제주MBC, 제주CBS, JIBS제주방송 등 제주지역 언론 6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제주시 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후보별 지지도 조사에서는 부상일 후보가 38.9%의 지지를 얻어, 오영훈 후보(35.9%) 보다 3% 포인트 앞섰다. 하지만 부상일 후보와 오영훈 후보의 지지도 차이는 오차범위 내라는 점에서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어 국민의당 오수용 예비후보가 4.8%, 한나라당 차주홍 예비후보가 1.7%의 지지를 나타냈다.

특히 없음·모름·무응답도 18.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부상일 후보는 50대(50.1%), 60대 이상(64.3%) 등 고연령층과 남성(42.1%)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거주지별로는 부상일 후보의 고향이 포함된 구좌읍·우도면·조천읍에서 50%에 육박하는 49.6%의 지지를 얻는 등 읍·면지역에서 높은 지지를 나타냈다. 또한 일도1·2동(38.0%), 이도1·2동(35.8%), 건입·봉개·삼양·아라·화북동(36.2%) 등 동지역에서도 고른 지지를 나타냈다.

직업별로는 농·림·수산업(56.8%), 자영업(50.4%), 주부(47.4%), 무직·기타(55.9%)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오영훈 후보는 30대(45.0%)와 40대(48.6%)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여성(39.7%)에서도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별로는 오영훈 후보의 도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일도1·2동(42.2%)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이어 건입·봉개·삼양·아라·화북동 38.7%, 이도1·2동 36.0%, 구좌읍·우도면·조천읍 24.1% 순으로 나타나, 읍·면지역보다 동지역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45.6%)와 학생(59.2%) 등에서 상대적 지지도가 높았다.

오수용 후보는 30대(7.1%), 19·20대(6.0%) 등 젊은층에서의 상대적인 지지도가 높았다. 거주지별로는 이도1·2동 8.0%, 구좌읍·우도면·조천읍 3.4%, 일도1·2동 3.9%, 건입·봉개·삼양·아라·화북동 3.6%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자영업(5.5%)과 화이트칼라(5.6%), 무직·기타(7.9%) 등에서 상대적인 지지도가 높았다.
차주홍 후보는 연령별에서는 19·20대(3.4%), 거주지별로는 일도1·2동(3.2%), 직업별로는 블루칼라(3.5%)에서 상대적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부상일 후보가 43.0%로, 오영훈 후보(30.1%)를 12.9% 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차주홍 후보 1.7%, 오수용 후보 1.3% 순으로 조사됐다.

없음·모름·무응답 등 답변 유보층은 23.9%로 나타났다.

부상일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지지도(38.9%)보다 4.1% 포인트 높았다. 거주지별로는 이도1·2동에서 48.5%로 조사돼, 구좌읍·우도면·조천읍(48.0%)보다 더 높게 당선 가능성을 내다봤다.

연령별로는 50대(51.9%), 60대 이상(52.9%) 등으로 연령층이 높을수록, 직업별로는 자영업(50.5%)과 무직·기타(56.8%) 등에서 당선 가능성을 높게 봤다.

오영훈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지지도(35.9%)보다 5.8% 포인트 낮게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38.6%)와 40대(46.3%)에서 당선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지역별로는 동지역에서는 30.9~33.6%로 30% 초반대를 고루 나타냈지만 구좌읍·우도면·조천읍에서는 20.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39.8%)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오수용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지지도(4.8%)보다 3.5% 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9·20대(3.3%), 거주지별로는 구좌읍·우도면·조천읍(2.6%), 직업별로는 블루칼라(2.2%)에서 당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차주홍 후보는 당선 가능성은 지지도(1.7%)와 같았다. 19·20대(3.5%), 구좌읍·우도면·조천읍(3.5%), 블루칼라(5.4%)에서 상대적으로 당선 가능성을 높게 봤다.

제주지역 국회의원 선거의 핵심 이슈에 대한 질문에 가장 많은 37.3%의 응답자가 ‘제주지역 개발 정책’이라고 답해, 개발 이슈에 대한 도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어 ‘도덕성과 청렴성’ 23.4%, ‘정권 및 여당 심판’ 13.6%, ‘인물 및 정당 교체’ 12.9%, ‘야당 심판’ 5.4%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모든 연령대에서 ‘제주지역 개발 정책’을 가장 많이 꼽았다. ‘정권 및 여당 심판’을 선택한 응답자는 40대(19.4%)와 19·20대(16.3%), 화이트칼라(18.0%)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고, ‘물 및 정당 교체’를 선택한 응답자는 50대(16.9%)와 자영업(17.7%), 무직·기타(21.9%)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났다.

또한 ‘야당 심판’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60대 이상(9.4%), 농·림·수산업(13.2%)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43.1%로, 더불어민주당 29.1%보다 14%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이어 국민의당 7.7%, 정의당 3.8%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31일과 2월 1일 실시한 제주지역 언론 6사 1차 공동 여론조사 결과(본지 2월 5일 자)와 비교할 때 새누리당 지지도는 1차 조사(51.2%)보다 8.1% 포인트 낮아진 반면 더민주는 1차 조사(24.0%)보다 5.1% 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당은 1차 조사(6.2%)보다 1.5% 포인트, 정의당은 1차 조사(3.0%)보다 0.8% 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2차 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도는 50대 57.3%, 60대 이상 72.2% 등으로 50대 이상에서 앞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더민주는 제주시 동지역에서 30% 안팎의 지지를 얻었고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34.7%), 학생(54.0%)에서 지지가 높았다.

국민의당은 연령별로는 30대(12.4%), 거주지별로는 건입·봉개·삼양·아라·화북동(9.0%),에서 상대적으로 지지가 높았다.

4·13 총선 투표의향을 묻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인 투표 의향층이 69.5%로 나타났다. 이어 ‘가능한 투표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도 22.1%로 조사되는 등 91.6%가 투표 의향을 밝혀 이번 총선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인 투표 의향층은 남성이 71.7%로 여성(67.4%)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 72.8%, 50대 74.2%, 60대 이상 85.7% 등으로 고연령일수록 적극적인 투표층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구좌읍·우도면·조천읍이 73.9%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일도1·2동(70.2%), 이도1·2동(69.9%), 건입·봉개·삼양·아라·화북동(66.7%) 순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농·림·수산업이 83.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자영업 74.9%, 주부 73.8%, 무직·기타 72.5%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제주시 을 여론조사 응답률은 16.9%, 표본오차는 각각 신뢰도 95% 수준에 ±3.1%P이다. 조사 방법은 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RDD)에 의한 전화 면접 조사이며, 표본 추출 방법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이뤄졌으며 2016년 2월 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치가 부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