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민원발급기 운영효과 톡톡

2016-03-08     문인석 기자

서귀포시는 각종 민원발급 서류 증가에 따른 민원인 편의를 위해 설치·운영되고 있는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실적이 급증하면서, 송악산 마라도 가는 여객선터미널에 추가 설치, 관광객 등의 이용 편의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귀포시 관내 무인민원발급기는 시청, 읍·면사무소는 물론 은행, 항만 등 총 12대가 설치돼 있으며, 발급건수는 2013년 33,917건, 2013년 44,030건, 2015년 57,169건으로 매년 30%씩 증가하고 있다.

작년 서귀포시 전체 민원처리 실적은 444,480건(하루평균 1,852건)으로 이중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민원은 57,169건(13%)이다.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한 민원서류는 주민등록등초본 22,277건(39%), 가족관계등록부 7,976건(14%), 등기부등본 17,402건(30%), 토지정보 자료 등 기타 9,514건(17%) 순으로 창구민원 발급의 수요 분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무인민원발급기는 주말과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음으로 민원실 창구를 이용해 발급받는 것보다 대기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이용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귀포시는 세월호 사건이후 해운법에 의해 신분증 미소지자의 여객선 승선이 거부됨에 따라, 신분증 미소지자 및 미성년자들의 신분확인용 주민등록등본 발급 등을 위해 2014년 모슬포항, 성산포항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하였고, 금년에는 3월 중 마라도 가는 여객선 터미널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추가 설치해 관광객 등의 이용 편의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