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필, 월동무 등 한파 피해보상, 농작물재해보험대상 확대 추진

2016-03-07     김수성 기자

4.13총선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강경필 후보는 현재 서귀포 서부 대정· 안덕 지역 월동무 재배 농가의 한파 피해가 심각하다며 농민과 지역농협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제주 서부지역 월동무 재배면적 약 660ha 중 90%이상이 이번 한파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성산, 표선 등 동부지역의 피해는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라고 하지만, 피해를 입은 농민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은 더 큰 상황이라며 현재 제주도는 피해보상 대책으로 3.3㎡당 560원 정도의 대체파종비를 산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농민들의 피해를 구제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인건비를 포함한 월동무 가격은, 3.3㎡당 4,000 ~ 5,000원 정도는 되어야 농민들에게 수익이 발생한다”며 “따라서 피해 농민들을 위한 실질적 구제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예년의 평균 재해보상 수준인 2,000원 초반은 되도록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경필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정책자문위원으로서, 이번 한파 피해 농민들에게 ‘밭작물 안정 수급자금’과 ‘농축산물 보전기금’ 중 일부가 추가로 지원될 수 있도록 새누리당 중앙당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