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강지용 30%, 강경필 16.9%, 허용진 12.8% 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35.1%, 위성곤 34.8%…초박빙 선두권 경쟁
제주일보 서귀포시선거구 4.13총선 제4차 여론조사 발표

2016-02-24     김수성 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귀포시 선거구 예비후보들의 당내 경쟁력 여론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제주일보에 따르면 서귀포시 선거구의 경선 판도는 새누리당의 경우 ‘1강 3중 1약’, 더불어민주당은 초박빙의 선두권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일보는 국내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서귀포시 선거구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20대 총선 4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먼저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 5명에 대한 당내 경쟁력 조사에서 강지용이 30%의 지지율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어 강경필이 16.9%의 지지율로 2위, 허용진은 12.8%의 지지율로 3위를 차지했다.

강영진은 지지율이 12.6%로 상승했고 정은석은 지지율 3.1%에 기록하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24.6%였다.

설 이전에 실시된 3차 조사(1월 31일∼2월 3일)와 비교할 때 부동층(25.5→24.6%)은 다소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제주지역 선거구 중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당내 경쟁력 조사에서는 문대림이 35.1%, 위성곤이 34.8%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초박빙의 선두권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3% 포인트에 불과해 당내 경쟁력 결과의 예측을 불허하는 초박빙의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경선 룰과 더불어 소폭 상승한 부동층(26.8→30.1%)의 표심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47.7%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은 23.3%로 2위를 차지했으며 국민의당은 5.7%, 정의당은 3.2%에 머물렀다. 피조사자선정방법에 대한 내용 혹은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