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제2공항 입지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주장

2016-02-16     김수성 기자

오는 4월 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밍의당 장성철 예비후보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제2공항 입지가 과연 타당한 지에 대해서는 깊이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며 “입지 재검토를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부동산 가격 폭등에 따른 대책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장 후보는 “토지 및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부작용이 깊이 있게 검토되었어야 했는데, 기존의 공항 인프라 확충 입지 타당성 연구 용역에는 공항 건설과 관련한 공학적·기술적 요인들만 검토되었을 뿐이고, 부동산 가격과 같은 사회경제적 요인은 대부분 고려되지 않았다”며 “이는 지금의 제주 현실과 향후 미래를 놓고 볼 때,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성철 후보는 “심각하게 고려되어야 할 것은 새로 생기는 제2공항의 포화시점이다. 국토부와 제주도의 설명에 따르면, 2045년 제주도 전체 공항 이용객은 4562만 명인데, 기존 공항 수용 능력 약 2500만 명을 수용하는 것을 전제로 하면, 2050년을 전후로 하여 제2공항의 포화 상태를 가시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시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제2공항이 생긴다 하더라도 공항을 완공한 지 30년도 안되어 또 다시 공항 확장 혹은 제3의 공항 건설의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