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가장 걸리기 싫은 질병 치매!!! 치매조기검진으로 맑게 살아가기
양병화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2016-02-16 영주일보
현재 우리나라는 노인인구의 증가에 따라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노인성 질환인 치매환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치매유병율이 9.6% 인데 반해 2015년 제주도 치매 유병율은 11.41 %로 타시도에 비해 월등히 높게 조사되었다.
국가에서는 2008년부터 ‘치매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치매 조기발견사업과 꾸준한 관리를 통한 중증화 진행 지연을 위하여 치매 치료비지원사업 등 전국 보건소를 통해 시작하였다.
치매조기발견사업은 보건소에서 1차적으로 간이검사를 통하여 인지 저하자를 선별한 후 치매 협약병원과 연계하여 치매진단검사, 치매감별검사 단계를 거쳐 치매환자를 진단하고 있다. 그렇지만 진단검사 대상자와 가족들의 무관심과 인식부족으로 치매진단을 미루다보니 중증으로 지연되어 치매치료시기를 놓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치매유형 중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일단 발병이 되면 서서히 진행되며 완치가 어렵다. 긴병에 효자가 없다는 말을 굳이 빌지 않더라도 발병된 치매는 의료비뿐만 아니라 가족의 간병 부담까지 증가하여 환자와 가족은 물론 사회전체를 힘들게 할 것이므로 치매에 대한 이해와 인내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것이 치매조기검진이 강조되는 이유이다.
지금부터라도 치매에 대한 관심과 조기검진으로 초기에 대응하여 치매 걸려도 환자와 가족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참고로 조기검진 관련비용은 무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