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동 자연마을별 마을제 입제(入祭)

15일(음력 8일) 자시(子時)에 봉행

2016-02-12     김수성 기자

마을의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마을제가 오는 15일(음력 8일) 자시(子時)에 도내 각 마을별로 봉행된다.

제주에서는 예부터 새해 정월을 맞아 처음으로 맞는 정일(丁日) 또는 해일(亥日) 자시(子時)에 제를 지내고 보통 3일전 입제(入祭)에 들어간다.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등 제관으로 선발된 이들은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하며, 마을입구 및 제단이 되는 곳의 입구에는 부정한 사람들이 오지 못하도록 금줄을 쳐서 제를 준비한다.

지역 주민과 출향인사들의 안녕과 한 해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는 마을제는 지역 공동체를 확인하는 마을의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이호동 현사마을제(제청 : 현사마을회관), 동·서·중앙마을제(제청 : 백포경로당), 오도마을제(제청 : 오도마을회관) 봉행을 위해 오늘 12일 입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