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필,“호텔, 면세점 등 지역인재 고용창출 해야”주장
“현재 1차 산업을 기반으로 한 농·수·축산 사업장들은 대부분 제주도내에 독립법인을 두고 있지만, 제주도의 관광자원을 이용하여 대규모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호텔·면세점·렌터카 기타 관광사업장 등의 경우에는 큰 수익을 얻고 있음에도 본점 소재지를 타 지역에 두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이로 인해 기업경영의 중요한 의사결정이 다른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제주도민의 의견이 기업 활동에 반영되지 못하는 근본적인 한계를 가졌다”며 “이들 사업장은 천혜의 제주관광자원으로부터 혜택을 누리고 있음에도 수익이 도외로 유출되고 세금도 타 지역에서 납부하게 되어 사업이익이 도내에 환원되지 못하는 결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경필 후보는 “인력채용에 있어서도, 현재 제주도내 대학들이 관광산업 전반에 걸친 인재를 양성하고 있지만 타 지역에 위치한 본점에서 신규채용에 관한 계획 및 결정권을 가짐으로서 대학에서 양성한 인재들이 실제 제주에서 고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따라서 연매출이 일정액 이상(예.100억 기준)인 제주 소재 사업장을 독립 법인화하여 본점소재지를 도내에 두도록 직·간접적으로 의무화하고, 신규직원 채용시 50%이상을 제주 소재 고교·대학 졸업생들로 우선 채용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경필 후보는 “이를 위해 직접적으로는 제주특별자치도법상 의무규정을 두도록 법개정을 추진하고, 간접적으로는 현재 제주도가 각 기업체들에게 부여하고 있는 다양한 지원 혜택에 차등을 두어 참여를 독려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