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대한민국 브랜드 가치 상승은 청렴도 향상에서
이연진 제주시 안전자치행정국장
2016-01-29 영주일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 34개국 중에서는 체코 공화국과 함께 공동 27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OECD가입국 중 한국보다 낮은 국가는 헝가리, 터키, 멕시코 등 6개국이다.
부패인식지수(CPI)는 공직사회와 정치권 등 공공부문에 부패가 얼마나 존재하는지에 대한 인식 정도를 평가한 지표로 전문가의 인식을 반영해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산출한다.
70점대는 ‘사회가 전반적으로 투명한 상태’라고 볼 수 있으며 50점대는 ‘절대부패에서 벗어난 정도’로 해석된다.
이제 부패인식지수(CPI)는 국가 브랜드 가치로 대표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 청렴도를 측정하고 있다.
공공기관 청렴도는 759개 기관(중앙행정기관, 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지방의회, 국공립대학,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측정하고 있으며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 정책고객평가로 구분 측정하고 있다.
공공기관 청렴도 점수는 기관별 브랜드 가치를 대변하는 것이다.
이에 각 공공기관에서는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평가받기 위해 부정부패 차단, 반부패 청렴실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우리시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우수기관(2등급)으로 평가 받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최우수기관(1등급)평가를 받기 위해 전 공직자가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반부패 청렴실천으로 전국 최고수준의 청렴 제주시를 구현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와 같이 공공기관 모두가 청렴시책을 최우선 과제로 채택하여 실천하고 노력할 때 한국의 부패인식지수(CPI)는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 세계 각국은 단순한 경제성장 중심에서 부패인식지수(CPI), 청렴도를 더 중시하고 있다고 한다.
청렴한 것이 존중되는 사회, 원칙과 합리주의가 통하는 사회, 돈 많고 집 평수 넓은 것보다는 봉사활동과 재능기부, 후원회에 가입하는 것이 더 자랑이고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가 될 때 참다운 선진국가 진입이 이루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