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마음먹기 달렸다
김승만 서귀포시 중문동장
2016-01-27 영주일보
그래서 한국 최대의 실학자라고 할 수 있는 다산 정약용은 개혁과 개방을 통해 부국강병을 주장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대한 개혁 방향을 제시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
오랜 귀양살이는 깊은 좌절도 안겨주었지만 최고의 실학자가 된 밑거름이 되어 인내와 성실 그리고 용기에서 비롯된 업적으로는 토지 개혁 여전제와 경세유표는 공동소유‧공동경작을 함으로써 노동생산성과 빈부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제도 있고, 목민심서, 흠흠신서, 여유당전서 등 그의 방대한 저작은 평생을 통하여 중단 없이 노력에 이해 탄생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들은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들 마음속에는 새로운 희망과 목표를 저마다 가슴에 안고 새해를 맞이하거나 또는 새해가 되면 새로운 각오를 다짐해본다.
그러나 마음가짐도 그리 오래 가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신년 벽두의 계획 설계가 일장춘몽처럼 잊어버리기 십상이다.
또한 이러한 일들이 세월을 한탄하고 세상인심을 원망하면서 한 해를 지나가기가 바쁩니다. 우리들은 한 해를 보내고 신년 해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설계와 각오, 결심 등을 다짐들이 반복된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해본다.
그러나 먼저 지난해를 돌아보면서 잘한 일보다는 미흡한 점에 대하여 반성하면서 올해부터는 계획대로 실천하겠다고 다짐하지만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지나온 일들에 대하여 돌아보고 반성하지 않는다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지는 사람들 역시 좌절과 절망 할 수 있다.
건축을 할 때에도 든든한 기초 위에 기둥을 세워야 집을 지어야 하듯이 본인이 지나온 날들을 돌이켜 반성하고 참회하는 마음이 있어야 깨달음에서 새로운 계획이 세워질 수 있다.
이러한 반성의 기회를 토대로 새해를 맞아 설계하는 일들이 계획대로 실천된다면 환희심을 성취될 것이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는 속담처럼 콩 심은 자리에 팥이 나거나 팥 심은 자리에 콩이 날 수 없듯이 이런 게 바로 인과법이다. 인과법이라 함은 한 치에 오차가 없어야 하고, 거짓으로 남을 속였다면 그에 대한 대가는 자신에게 돌아 올 수밖에는 없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인과법을 믿고 이정표를 가슴 속 깊이 달아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들 생활 속에는 천년만년 죽지 않고 살 수 있을 것처럼 생각하지만 오만한 생각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에 몸은 태어 날 때부터 살아가는 한 생의 결정되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지나간 한 해의 잘못된 것을 훌훌 털어 버리고 새해를 맞이하는 자세가 새로운 각오와 도전하는 마음가짐의 소중한 결정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