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덕규, 우도면 전기차 전용지구 지정 추진' 공약

2016-01-26     김수성 기자

현덕규 예비후보는 “우도면의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도항선을 이용한 렌터카 반입의 급증으로 매연, 교통사고 위험성, 섬 정취 상실 등 부작용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우도면 전기차 전용지구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현 후보는 “2008년 이후 매년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달간 우도 반입 자동차 대수를 1일 최대 605대로 제한하는 차량 총량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마을주민 소유 차량 및 관광객 대여용 이륜자동차, 마을버스를 합하면 1일 최대 3,000대의 차량이 운행되면서 사실상 차량 총량제 취지가 무색한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 후보는 “연간 100여만 대의 차량이 운행되면서 우도면의 자연환경이 심각히 훼손되고 있다”며 “특정연도까지 신규 등록 가능한 자동차를 전기차로만 허용하고, 마을주민 소유 자동차뿐만 아니라 이륜자동차, 버스도 모두 전기 동력원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정책 및 예산 지원을 병행하는 특단의 조치가 마련돼야 우도면을 자연 그대로 복원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 후보는 “우도면 전기차 전용지구 지정과 관련해 렌트카 등 외부 반입 차량의 경우에는 오는 2017년부터 전기차와 경차에 한해서만 반입을 허용하고, 점차적으로 반입기준을 강화해 2020년까지는 전기차에 대한 반입만 허용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현 후보는 “우도면 전기차 전용지구 지정은 원희룡 도정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카본프리아일랜드(탄소 없는 섬)정책인 전기차 특구 조성사업과도 부합해 단기간 내 효과적으로 추진 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