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철용, “제주항, 국제쿠르즈 모항(母港)으로 개발해야”

2016-01-15     양대영 기자

4.13총선 제주시 을 선거구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는 한철용 예비후보는 16일 “정부와 제주도가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입도하는 국제쿠르즈 관광객이 제주경제와 제주시 건입동, 일도1동 일도2동 등 원도심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제주항을 국제쿠르즈 모항(母港)으로 개발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철용 예비후보는 “제주항 국제쿠르즈 유람선 입항회수가 지난 2010년 49회에 불과했으나 2014년에 242회로 5배나 증가(입항 관광객수 59만명)하더니 지난해에는 350여회 65만여명에 이르렀고 2~3년 안에 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본다”며 “이제는 제주항을 이들 국제 쿠르즈 유람선들에게 선석(船席)이나 대여할 게 아니라, 쿠르즈 모항개발로 본격적인 국제쿠르즈 산업을 선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철용 후보는 “국제쿠르즈 관광객이 그 증가규모에 비해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도움이 크지 않는 것은 쿠르즈 유람선이 제주를 몇 시간 또는 1박2일 정도로 단기간 머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이라며 “쿠르즈 모항으로 개발해나갈 경우 선사와 함께 지역경제와 모항 주변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철용 후보는 “지정학적으로 제주도는 동북아 국제 쿠르즈 유람선 항로의 중심에 있어서 국제유람선 업계에서 제주항을 국제쿠르즈 모항으로 삼겠다는 희망하고 있는 곳이 현재 2개나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역 정치인과 제주도가 국제쿠르즈 관광객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