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을 시민의 책, 30권’ 2016 서귀포시민의 책 도서 선정
2016-01-14 문인석 기자
2016년 서귀포 시민의 책은 『서귀포시민의책읽기위원회』 위원 14명으로 구성된 도서 선정팀이 작년 3월부터 10월까지 시민 및 사서 등 각계 각층의 추천을 받아 일반, 청소년, 어린이 3개 부문별로 각 10권씩, 총 30권의 책을 선정했다.
이 중 대표 도서인 원시티원북(One city one book)으로는 화가 이중섭의 일대기를 작품 세계와 함께 알기 쉽게 풀어놓은 최한중 작가의 「이중섭,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가 선정되었고, 2015년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기시미 이츠로의 「미움 받을 용기」와 입담꾼 성석제의 「투명인간」, 안도현 시인의 9번째 시집 「간절하게 참 철없이」 등이 일반부문 시민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그 외 청소년부문 도서로는 김제동, 조수미 등이 청소년들의 가슴에 전하는 「별이 빛나는 건 흔들리기 때문이야」, 주옥같은 고전인 진 웹스터의 「키다리 아저씨」 등이 선정되었고 어린이부문 도서로는 제주 4·3사건을 소재로 한 현길언의 「다들 어디로 갔을까」와 제주구전신화를 모티브로 한 서정오의 「감은장아기」 등이 선정되었다.
서귀포시민의책읽기위원회와 도서관운영사무소에서는 초․중․고등학교, 도서관, 작은도서관, 올레미니문고, 북카페 등에 관련 포스터 및 배너를 배부하는 등 2016년 시민의 책 선정도서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0년부터 시작된 『서귀포시민의책읽기사업』은 ‘서귀포시민의책읽기위원회’와 ‘서귀포시’가 공동으로 펼치는 범시민 독서운동으로 해마다 시민의 책을 선정하고 선정도서를 중심으로 작가와의 만남, 북콘서트, 올레미니문고 조성 등 독서문화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