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2016년 제주교육은 질문이다’ 정의
이석문 교육감 신년 기자회견, “고교체제개편 본격 추진한다”
“100세 시대 준비, 다양한 대입전형 대비 경쟁력 키워나가겠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가진 신년기자회견에서 새해 제주교육운용방침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교육과정이 개정되면서 고등학교에서는 2018년부터 문‧이과 구분없이 배우는 ‘공통과목’이 도입된다“며 ”이에 따라 수능제도 역시 문이과 통합 교육에 맞춰 개편될 예정으로,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시작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대입 전형에서 수시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선 취업 후 진학’이 서서히 뿌리를 내리는 등 기존 교육제도와 문화에서 일대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아이들이 스스로 꿈과 끼, 내일의 진로를 발견하여 100세 시대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문화를 혁신해야 하는 과제가 부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제주에 이주민들이 늘면서 학생 수 역시 순증하고 있다. 2014년만 하더라도 국제학교를 제외해 523명의 초등학생이 순수하게 증가했다“며 ”2015년 역시 700여명 이상이 순증했다. 지금 추산이라면 향후 2019년까지 약 3,000여명의 초등학생이 순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교육감은 올해 제주교육의 기치를 ‘2016년 제주교육은 질문이다’로 정의했다.
‘왜 질문인가’라는 세 가지 변화는 ‘통찰’, ‘자존감’, ‘미래 디자인’의 주제어를 함축하고 있다. 질문은 ‘아이들의 상상과 창의력, 통찰력’이라고 밝혔다.
이석문 교육감은 “제주교육은 지난해 교실 지원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 ‘질문이 있는 교실’을 실현하여 아이들의 100세 시대를 준비하고, 수시 등 다양한 대입전형에 대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며 ”지난해 수립한 ‘고교체제 개편 계획안’을 기반으로 도내 30개 고등학교를 아이들이 선택하는 좋은 학교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위하여 ‘특성화고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이 교육감은 “‘선 취업 후 진학’을 정착하고, 각 학교의 발전방안을 지역주민과 동문, 학교 구성원 등과 함께 모색하고 추진하겠다“며 ”이와 관련하여 현재 가시권에 들어온 ‘제주 국립 해사고’ 설치가 최종 성사될 수 있도록 끝까지 도민들의 힘과 마음을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아이들이 읍면고등학교를 자존감있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교육 본질에 충실한 교실을 실현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를 위해 읍면고를 제주형 혁신학교인 ‘다혼디배움학교’로 지정하여 본연의 교육력을 회복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교육감은 “음악, 미술 중 하나의 중점 과정을 운영하는 ‘예술중점학교’를 통해 아이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미래의 가능성으로 잘 키우겠다“며 ”다양한 아시아 명문 대학에 읍면고 학생들이 진학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여 읍면고를 ‘인 아시아 진학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 더불어 고교 무상교육 등을 통해 학교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육감은 “배려와 협력, 소통, 자존감 등은 제주교육과 아이들의 삶에 물들어야 할 미래 가치“라며 ”‘질문이 있는 교실’은 미래 가치를 실현하는 가장 중요한 교육적 토대이다. 올 한 해 도민 및 교육가족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질문이 있는 교실’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