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새로운 각오와 도민 역량 결집이 필요할 때”

제주상의주최 신년인사회, 제주지역 기관. 단체장 1000여명 한자리에

2016-01-04     김수성 기자

2016년도 제주도민 신년인사회가 4일 메종글라드에서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주최로 열렸다.

이날 오전 11시30분에 열린 신년인사회에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 회당, 등 제주지역 각계 인사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붉은 원숭이(丙申)의 해 제주의 지속적 성장과 약진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 자리에는 현역 제주도의회 의원들과 강창일 . 김우남 국회의원, 4.13 총선 예비주자들을 비롯한 제주도내 언론사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했다.

김대형 제주상의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도제 실시 70주년이 되는 해이자 특별자치도가 출범한지 1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다. 제주 경제 발전을 위한 역할을 집중, 창의와 변화를 바탕으로 미래 100년을 준비할 것”이라며 “도민이 주체가 된 향토자본 조성, 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 한·중 FTA시대 수출기업 지원 확대, 글로벌 제주경제인 네트워크 강화등 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어진 신년사에서 “하늘이 기회를 주고, 타이밍이 좋아도 사람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지 못하면 하늘의 기회와 때의 타이밍은 흩어지기 마련”이라며 “역사적인 기회를 우리 것으로 만들어낼 때 진정으로 제주도민이 주인이 되는 제주도의 역사를 써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경제 활성화, 도민의 삶의 질 향상, 도민 화합이 가장 중요한 핵심 과제로써,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각오와 도민 역량이 결집이 필요할 때”라며 “도민 모두가 제주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 편 가르기 없는, 헐뜯기 없는, 발목잡기 없는 新 3무의 정신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구성지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먼저 도모하면 능히 남을 앞지를 수 있다는 선즉제인(先則制人)의 각오와 존경하는 마음으로 몸을 낮추고 최선을 다한다는 국궁진력(鞠躬盡力)의 자세로 제주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로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상의가 주최하는 신년인사회는 지난 1954년부터 도내 기관·단체장, 기업체 대표 등 각계 인사를 한자리에 모아 희망찬 새해 포부를 밝히며 정진을 다짐하는 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