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택시 이용자 87% “생활이 편리해졌다”

카카오, 승객 1,620명 대상 설문 결과 발표

2015-12-30     김수성 기자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29일, 모바일 리서치 플랫폼 오픈서베이와 함께 진행한 카카오택시 이용자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20대부터 50대 이상 까지 남녀 총 1,620명이 참여한 설문에서 이용자들은 카카오택시를 빠르고 친절하며 편리한 서비스라고 평가했다.

카카오택시가 출시되기 전, 응답자들이 택시 이용에 가장 불편을 느꼈던 상황은 택시가 잘 오지 않는 지역에서 출발할 때(32.5%)와 수요가 몰리는 특정 시간대에 택시가 잡히지 않을 때(26.5%), 탑승 이후 목적지를 설명할해야 할 때(12.0%) 순이었다. 카카오택시를 이용하기 시작한 계기는 지인의 추천이 44.4%로 서비스 자체 경쟁력으로 얻은 입소문이 빠른 성장의 원동력이었음을 실감케 했다. 이용 현황으로는 월 2~3회라는 응답이38.5%로 가장 많았고, 늦은 시간 귀가 시에 카카오택시를 호출한다는 답변이 전체의 56.2%에 달했다.

카카오택시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기사와 차량의 정보가 제공되는 점에 대한 반응이 제일 높았고, 외진 지역이나 낯선 타지에서도 앱 하나로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까닭에 이용 가능한 택시의 수와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호출에 대한 만족도가 동일하게 87.5%, 배차 속도에 대한 만족도는 79.7%로 나타났다. 카카오택시 앱 이용이 쉽고 편리하다는 데 전체의 97.2%가 동의했으며 특히 50대 이상 응답자들도97%가 긍정의 답변을 남겨 연령대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점을 증명했다. 탑승 후 지인들에게 보낼 수 있는 안심메시지 기능에 대해 전체의 94.3%가 만족을 드러냈고, 연령대 별로는 50대 이상(97.5%), 40대(95.6%), 30대(94%), 20대(92.6%) 순으로 높아 자녀의 귀가를 걱정하는 부모 세대의 호응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응답자의78.4%는 길에서 잡는 택시 대비 카카오택시 기사가 친절하게 느껴진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