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덕규 변호사, 내년 총선 출마 선언 “정치 개혁 앞장”

21일 제주시 을 지역구 출마, “제주발전, 정치에서 시작해야 한다”

2015-12-21     양대영 기자

해상. 해운 전문 변호사인 새누리당 현덕규 변호사(51)가 내년 4월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을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현덕규 예비후보는 21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는 외국인들의 투자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제2공항 건설 확정으로 제주의 미래가 구체화 되고 있다”면서 “제주의 변화와 발전의 흐름은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 변호사는 이어 “제주의 변화와 발전을 더 큰 성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가장 중요한 대응은 정치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정치가 사회적 공공의 선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현 변호사는 “이러한 내용은 지난 수개월 동안 총선을 준비하면서 많은 도민들이 지적해 주신 것”이라며 “‘제주에서 정치개혁의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고, 그 결과 가장 큰 과제는 ‘12년 국회의원 기득권 연장 정치’를 깨뜨리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현 변호사는 “평소에는 도민들의 삶에 아무런 관심을 갖지 않다가, 선거철만 되면 나타나 표를 구걸하는 ‘정치각설이’를 몰아내는 것이야 말로 희망의 정치를 가져오는 길”이라며 “정치인이 공적이익보다 사적이익을 앞세운다면 그러한 정치인은 되민의 신뢰를 얻을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현 변호사는 “‘기득권연장정치’를 심판하고 ‘정치각설이’를 몰아내야 ‘정치개혁’도, ‘희망의 정치’도, ‘새로운 제주’도 열어갈 수 있다”며 “이를위해 언제나 도민의 곁에서 정치개혁 과제들을 실천하는 데에 모든 것을 불사르겠다”고 강조했다.

현 변호사는 출마선언을 하면서 제가 살아온 삶의 내용 한가지를 소개한다면서 “저는 변호사가 직업이지만 해상.해운 전문 변호사”라며 “해상. 해운 분야는 제주의 도약을 반드시 개척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선택했다.타지에서 생활하면서도 나름대로 준비를 해왔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을 통해 “예비후보 등록을 했는데 후보 등록 전까지는 공식적으로 선거운동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지만, 이제 정치에 관한 뜻 등을 적극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게 됐다”며 “제가 비롯 제주에서 생활하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었다. 제주에 대해서는 어떤 후보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인지도에 대한 답변을 했다.

특히 현 변호사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우남 의원을 겨냥해 “지난번 지방선거 때 제주를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을 갖고 있다”며 "도지사 출마를 만지작 거리다 강력한 후보자가 나오자 뚜렷한 설명도 없이 출마를 거뒀다. 이런 헌신짝처럼 버린 기득권 연장정치를 끊어내야 한다“며 신랄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