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씨그랜트센터, 해양관광 활성화 정책 제언
“무사증제도 시행에 따른 제주관광 자원과 연계한 크루즈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해야”
2015-12-07 서보기 기자
제주씨그랜트센터와 연계하여 “제주특별자치도의 무사증제도 시행으로 인한 해양관광활성화 방안”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제주대학교 이진희(관광개발학과)교수는 “세계관광기구가 발표한 ‘미래 10대 관광 트렌드’중 해변·스포츠·크루즈 등 전체 관광시장에서 해양관광의 비중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근 웰빙 및 힐링에 대한 욕구 증대 및 관광여건의 변화에 따라 해양레저 및 해양관광활동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면서 “특히 해양관광은 과거 수동적 감상형 활동 중심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레저스포츠 체험 및 독특한 해양문화 체험 등이 매력적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다양한 해양자원을 보유한 제주가 매년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에 대비한 해양관광 대응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탐방 프로그램 △제주 곶자왈 탐방 프로그램 △오름 탐방 프로그램 △람사르 습지 탐방 프로그램 △제주해녀체험 프로그램 △제주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한 상품 개발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해양자원을 활용한 제주해양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마리나항.피셔리나항 개발 △인증제 도입을 통한 해수욕장 특성 홍보 강화△어촌체험마을 활성화를 위한 체험프로그램 육성 △해양생물자원을 활용한 생태체험관광상품 개발△제주용암해수, 해조류 등을 활용한 테라피시설 조성△요트관광과 연계한 회의상품개발△해녀문화와 연계한 해양문화상품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대학교 제주씨그랜트센터는 해양한국발전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09년에 설립되어 해양수산부 지정 센터로 제주도의 지리적 특성과 관광산업을 연계할 수 있는 제주특별자치도만의 특화된 해양산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개발과 지역밀착형 대민사업 및 교육사업 등을 수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