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 대상 잠복결핵 무료검진 및 『청소년결핵 집중관리사업』 실시

2015-12-04     문인석 기자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소장 오정수)는 질병관리본부의『2015년도 청소년 결핵 집중관리사업』 시행에 따라, 관내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결핵환자발생을 조기에 예방하고, 학교 내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2015년도 청소년 결핵 집중관리 사업』은 결핵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인 청소년(만15세,고등학교1학년)을 대상으로 결핵예방교육 및 잠복결핵감염 관리를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에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는 올해 5~9월 3개교에서 청소년 결핵예방교육을 17회 554명 실시하고, 10~11월에 걸쳐 학교와의 협의를 거친 뒤 현재 고등학교 2개교에서 청소년 잠복결핵 검진을 실시중이다. 

잠복결핵 감염이란, 몸속에 결핵균이 잠복해 있는 상태로, 결핵환자가 아니며, 타인에게 결핵균을 전파시키지 않는다.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학업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잠복해 있던 결핵균이 활동하게 되면 활동성 결핵 환자가 되어 주변에 전파시킬 수 있다. 잠복결핵에서 결핵환자가 될 확률을 10%로 청소년기에 잠복결핵감염일 경우 이보다 환자로 이환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출처: 질병관리본부)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는 잠복결핵 검진에서 잠복결핵감염으로 확인된 학생에 대해서는 개별상담 및 잠복결핵 치료를 통해 학교에서의 결핵 발생을 조기에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6년에는 기존의 사업과 연계한 『청소년 결핵 ZERO로 건강사회 만들기』 특수사업을 시작해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결핵예방교육 및 교문 앞 캠페인 등 청소년 대상 결핵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오정수 소장은 “우리나라의 전체 결핵발생률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청소년 잠복결핵관리와 함께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건강한 학업생활을 위해 중·고등학생 스스로가 평소 개인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고,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하고 결핵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